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7일 경찰에 출석했다. 올해 국회 앞에서 세 차례 폭력 집회를 주도하고 지난해 5월 국회 안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조사 일정을 미뤄왔다. 하지만 불법 행위를 미리 계획해 실행에 옮긴 혐의로 김 모 조직쟁의실장 등 간부 6명이 구속되거나 불구속 상태로 송치되면서 조사를 더 미루기는 부담스러웠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집회의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집회 도중 발생한 불법 행위와 이에 따른 엄정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엄정하게 사법 조치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김 위원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