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상승 중이다. KCGI(강성부펀드)가 조원태 대표이사 선임과 고(故) 조양호 회장에 대한 퇴직급 규정에 대해 감사인을 선임하고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혀서다.

5일 오전 9시 8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날보다 1050원(2.54%) 상승한 4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은 KCGI가 지난달 29일 조 전 회장의 퇴직금·퇴직위로금 지급 관련 규정에 관해 주주총회나 이사회의 결의가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검사인을 선임해달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또 지난 4월 조원태 대표이사의 회장 선임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해당 안건이 적법하게 상정·결의됐는지 여부를 문제 삼았다.

현재 KCGI는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한진칼 지분을 15.98%를 소유해 2대 주주에 올라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