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국당에 최후통첩‥`7일 5당 대표+일대일 회동` 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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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오늘(5일) 자유한국당에 `오는 7일 5당 대표와 일대일 회동 동시 제안`에 대한 답변을 또다시 요청했습니다.
청와대가 지난달 31일 한국당에 제안했지만 이를 거부한 한국당이 `교섭단체 3당 회동과 일대일 회동`을 역제안했고 이를 다시 청와대가 거부한 가운데 사실상 한국당에 최후통첩한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여기에서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오히려 다시 되묻고 싶다"며 추경 등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국회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제안 드렸던 날짜가 6월7일이다. 왜냐하면 순방 전 마지막 날짜가 그렇기 때문인데, 아직은 오늘과 내일의 시간이 더 있다"며 "끝까지 저희의 5당 대표와 일대일 회동 동시 제안에 대해서 긍정적인 답변이 오기를 다시 한 번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당이 입장을 고수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한국당이)3당 대표를 말씀하셨지만 그렇다면 나머지 2당 대표는 빼고 하라는 말씀이신지, 거기에 대해서는 쉽게 동의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의 제안에 대해서 저희가 융통성을 계속 발휘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결국은 협상이라는 것이 서로 서로 융통성을 발휘해 가면서 한 발 한 발 양보하든 앞으로 나아가든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로서는 계속 이 안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의제를 넓히거나 혹은 동시 제안까지도 드렸던 바"라고 설명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진정으로 국회 정상화를 바라신다면 국회 파행의 원인이 된 불법 패스트트랙을 사과하고 철회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러고 나서 야당 대표와 일대일로 만나서 경제정책 전환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은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국회를 빨리 열어서 대책을 논의해달라고 하면서 순방 전 국회를 정상화라고 여야 협상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다"며 "지금 국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바로 청와대와 여당의 불법적 패스트트랙 때문 아닌가.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대통령께서 적반하장으로 우리 당에 책임을 돌리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게다가 청와대는 우리 당과의 협상 과정을 언론에 흘렸다. 심지어 제1야당을 배제하고 4당 대표 회동만 추진하려고 한 것 같다"며 "뒤에서 정말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청와대와 한국당이 `회담 형식`을 두고 평행선 대치를 이어가면서 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 이전에 회동 성사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이 순방 이후 G20과 한미정상회담 등 연이어 외교일정을 앞둔 만큼 여야 대표들와의 회동이 사실상 어려워 자칫 국회파행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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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지난달 31일 한국당에 제안했지만 이를 거부한 한국당이 `교섭단체 3당 회동과 일대일 회동`을 역제안했고 이를 다시 청와대가 거부한 가운데 사실상 한국당에 최후통첩한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여기에서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오히려 다시 되묻고 싶다"며 추경 등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국회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제안 드렸던 날짜가 6월7일이다. 왜냐하면 순방 전 마지막 날짜가 그렇기 때문인데, 아직은 오늘과 내일의 시간이 더 있다"며 "끝까지 저희의 5당 대표와 일대일 회동 동시 제안에 대해서 긍정적인 답변이 오기를 다시 한 번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당이 입장을 고수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한국당이)3당 대표를 말씀하셨지만 그렇다면 나머지 2당 대표는 빼고 하라는 말씀이신지, 거기에 대해서는 쉽게 동의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의 제안에 대해서 저희가 융통성을 계속 발휘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결국은 협상이라는 것이 서로 서로 융통성을 발휘해 가면서 한 발 한 발 양보하든 앞으로 나아가든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로서는 계속 이 안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의제를 넓히거나 혹은 동시 제안까지도 드렸던 바"라고 설명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진정으로 국회 정상화를 바라신다면 국회 파행의 원인이 된 불법 패스트트랙을 사과하고 철회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러고 나서 야당 대표와 일대일로 만나서 경제정책 전환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은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국회를 빨리 열어서 대책을 논의해달라고 하면서 순방 전 국회를 정상화라고 여야 협상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다"며 "지금 국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바로 청와대와 여당의 불법적 패스트트랙 때문 아닌가.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대통령께서 적반하장으로 우리 당에 책임을 돌리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게다가 청와대는 우리 당과의 협상 과정을 언론에 흘렸다. 심지어 제1야당을 배제하고 4당 대표 회동만 추진하려고 한 것 같다"며 "뒤에서 정말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청와대와 한국당이 `회담 형식`을 두고 평행선 대치를 이어가면서 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 이전에 회동 성사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이 순방 이후 G20과 한미정상회담 등 연이어 외교일정을 앞둔 만큼 여야 대표들와의 회동이 사실상 어려워 자칫 국회파행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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