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아마존·구글 등 '반독점 조사'…대구, 낮기온 34도
◆ 애플·구글·아마존·페이스북 '반독점 조사'

미국의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이 규제당국의 반(反)독점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IT 대기업에 대한 관할권을 조율했습니다. 법무부가 애플과 구글을, 연방거래위원회가 아마존과 페이스북을 각각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 "금리인하 정당화될수도"

미국의 중앙은행(Fed)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맞추도록 돕고 예상보다 빨리 경기둔화가 시작된다면 정책금리를 하향 조정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美 증시, 무역전쟁 우려에 혼조…나스닥은 급락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다우·S&P·나스닥)가 무역전쟁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반독점 조사 이슈로 급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 소폭 상승한 24,819.7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내린 2744.45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의 경우 1.61% 떨어진 7333.0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국제유가 하락 지속…WTI 0.5%↓

국제유가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5%(0.25달러) 내린 53.25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거래일 기준으로 4일째 하락입니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다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폭탄이 예고되면서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모닝브리핑] 아마존·구글 등 '반독점 조사'…대구, 낮기온 34도
◆ 멕시코 "중미 망명신청자 전원 수용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멕시코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경고한 가운데 관세협상을 앞둔 멕시코가 "만약 망명 신청자 전원을 수용하라고 제안한다면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주미 멕시코 대사관에서 "미국으로 망명을 희망하는 중미 이민자들이 미국 대신 멕시코에서 망명자 지위를 찾도록 강요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류현진, 이달의 투수상 수상

21년 만에 류현진(32)이 박찬호에 이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에서 이달의 투수에 뽑혔습니다. 류현진은 지난달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하며 눈부신 성적을 올렸습니다.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서울 낮 최고 29도·대구 34도

날씨입니다.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맑겠지만 경기 북부는 아침까지, 제주도는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경상도의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국 낮 최고 기온은 25도에서 34도 사이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남·부산·대구·울산·경남이 '나쁨', 그 밖의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강원도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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