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돼지고기 가격은 수입량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 수입이 줄어들면 국내 도매가격이 상승하는 식이다.
최성환 연구원은 "2019년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40.9% 증가한 220만t으로 추산된다"며 "재고 소진으로 하반기에 수입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른 국제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국내 수입 감소, 국내 도매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국내 가격 상승과 혹시 모를 전염병으로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그럴 때마다 양돈업계는 매번 호황을 기록했다"며 "우리손에프앤지는 국내 양동업체 중 가장 높은 돈육 매출비중, 수익성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최대 저평가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돼지고기는 전염병 위험 때문에 수출 국가가 한정적이다. 홍콩 베트남 북한 등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고 있어, 국제 돈육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우리손에프앤지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2360억원, 영업이익은 57.7% 급증한 32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