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폴드 출시, 조금만 기다려달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폴드 재출시 일정과 관련해 "몇 주 안에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조금만 기달려달라"고 말했습니다.

고 사장은 오늘(31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9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4월말 미국에서 LTE모델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는 제품 결함 논란으로 한 번 출시가 연기된 뒤 재출시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6월초에서 중순 사이에 재출시가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몇 주 내로 공식 일정을 공지하겠다는 고 사장의 발언으로 미뤄볼 때 재출시 날짜는 7월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폴더블폰 경쟁사인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메이트X 7월 출시에 난항을 겪으면서 다소 여유가 생겼다는 점도 일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고동진 사장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한 삼성전자의 반사이익에 대해서는 "우리(삼성전자)만의 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총수 일가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아 3년 연속 불참했습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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