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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인은 `줄이고` 車보험료는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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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손해보험사들이 지난 1월에 이어 다음 달에 또다시 자동차보험료를 일제히 인상합니다.

    각종 할인 특약 혜택도 줄어들면서 가입자들이 체감하는 보험료는 더 큰 폭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DB손해보험은 블랙박스를 달면 보험료 3%를 깎아주던 블랙박스 특약 할인율을 1.5%로 줄였습니다.

    전체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혜택을 보고 있는 할인율을 절반이나 줄인 겁니다.

    지난 1월 자동차 보험료를 3.5% 올렸던 DB손보는 다음 달에도 1% 추가 인상할 예정입니다.

    결국 가입자가 체감하는 보험료 인상은 올해만 해도 세 차례나 되는 셈입니다.

    이 같은 자동차보험료 인상 경쟁은 손해보험업계 전체로 번지고 있습니다.

    손보사들은 올해 초 평균 3%의 자동차보험료를 올렸는데, 다음달에도 최대 1.6%까지 추가 인상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운전 경력이 길면 받던 할인이나 안전 장치를 설치하면 받던 혜택 등 각종 할인도 축소할 예정입니다.

    가입자가 느끼는 보험료 부담은 실제 인상분보다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문제는 자동차 보험료 오름세가 멈추기는커녕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올해 이뤄진 두 차례의 보험료 인상에는 보험사들의 실적 악화분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 섭니다.

    <인터뷰> 기승도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

    "실질적인 의미에서 손해율이 악화된 부분은 보험료에 반영이 안돼서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라도 보험료 인상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보험금이 새는 현상을 막는 등 보험료 추가 인상을 방어할 수 있는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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