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인자'인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만약 경기전망이 악화하는 위험을 보게 된다면, 이는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요구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분명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위험관리"라고 설명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이 다만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고 낙관적 의견을 내놨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특히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2%)를 지속해서 밑돌거나 글로벌 경제·금융 상황이 기본 경제전망에 상당폭 못 미치는 위험이 나타난다면,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재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이 생각보다 미약한 인플레이션에 다소 놀랐다고도 전했다.
지속적인 저물가는 금리 인하의 요인으로 꼽힌다.
클라리다 부의장의 이러한 언급은 앞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2가지 핵심조건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WSJ은 "클라리다 부의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거나 어떤 정책변화를 서두르고 있다는 어떤 제시도 하지 않았지만 중요한 주의사항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