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침몰유람선 구조자 가족 "빨리 돌아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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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황씨 아들 "함께 간 다른 가족 소식 없어 답답"
"매달 돈을 모아 큰마음 먹고 가신 여행인데 빨리 돌아오시면 좋겠네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승선했다 구조된 황모(49·전남 여수시)씨의 아들 홍모(28)씨는 30일 오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간절하게 말했다. 홍씨는 "아직 어머니와 통화를 못 했고, 뉴스 화면에 뜬 구조 명단에서 이름을 확인했다"며 "허리가 안 좋으신데 건강하실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홍씨에 따르면 어머니 황씨는 시누이인 김모(43)씨 자매와 조카 1명 등 가족 3명과 함께 여행을 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달 돈을 모았다.
이들은 사촌 시누이와 올케 사이임에도 평소에도 가깝게 지냈고, 이번 여행은 여성들만 가기로 의기투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명이 의기투합해 해외여행을 갔지만, 황씨만 구조됐고 김씨 등 3명은 아직 소식이 닿지 않고 있다.
홍씨는 "고모 가족과 어머니는 자매들처럼 잘 어울렸고 친하게 지냈다"며 "매년 1∼2회 국내 여행도 다녔고 이번 여행은 오랫동안 준비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족들이 모두 모여 구조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소식이 없어 답답할 따름"이라며 "빨리 구조되서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김씨 등 3명의 가족은 이날 오후 황씨의 집에 모여 소식을 기다렸다.
가족 5명은 이날 오후 여수시가 제공한 차량으로 서울로 향했다.
이들은 서울로 올라가 여행사와 외교부 등을 찾은 뒤 이르면 31일 헝가리 현지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매달 돈을 모아 큰마음 먹고 가신 여행인데 빨리 돌아오시면 좋겠네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승선했다 구조된 황모(49·전남 여수시)씨의 아들 홍모(28)씨는 30일 오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간절하게 말했다. 홍씨는 "아직 어머니와 통화를 못 했고, 뉴스 화면에 뜬 구조 명단에서 이름을 확인했다"며 "허리가 안 좋으신데 건강하실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홍씨에 따르면 어머니 황씨는 시누이인 김모(43)씨 자매와 조카 1명 등 가족 3명과 함께 여행을 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달 돈을 모았다.
이들은 사촌 시누이와 올케 사이임에도 평소에도 가깝게 지냈고, 이번 여행은 여성들만 가기로 의기투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명이 의기투합해 해외여행을 갔지만, 황씨만 구조됐고 김씨 등 3명은 아직 소식이 닿지 않고 있다.
홍씨는 "고모 가족과 어머니는 자매들처럼 잘 어울렸고 친하게 지냈다"며 "매년 1∼2회 국내 여행도 다녔고 이번 여행은 오랫동안 준비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족들이 모두 모여 구조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소식이 없어 답답할 따름"이라며 "빨리 구조되서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김씨 등 3명의 가족은 이날 오후 황씨의 집에 모여 소식을 기다렸다.
가족 5명은 이날 오후 여수시가 제공한 차량으로 서울로 향했다.
이들은 서울로 올라가 여행사와 외교부 등을 찾은 뒤 이르면 31일 헝가리 현지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