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감독·각본상까지 가능?…NYT "배급사가 제대로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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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영광을 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칸영화제 출품작들의 아카데미상 수상 전망을 짚어본 기사에서 칸영화제 최고상을 받은 `기생충`을 주목했다.
NYT는 "지금까지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을 받은 적이 없다"며 "그러나 `기생충`은 너무 강력해서 배급사가 제대로만 한다면 국제영화상을 넘어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도 들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아카데미 `최우수 국제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은 지난 대회까지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30편의 작품을 출품했지만 수상은커녕 최종후보에 든 적조차 없다.
올해 시상식에선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 10편에 포함됐으나 최종후보엔 들지 못했다.
외국어영화상이 아닌 다른 부문에도 물론 한국 영화가 후보에 오른 적이 없다.
NYT는 `기생충`에 대해 "계급 투쟁에 관한 절박한 이야기를 가장 센세이셔널하고 오락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봉 감독 최고의 작품"이라며 "아카데미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칸영화제 출품작들의 아카데미상 수상 전망을 짚어본 기사에서 칸영화제 최고상을 받은 `기생충`을 주목했다.
NYT는 "지금까지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을 받은 적이 없다"며 "그러나 `기생충`은 너무 강력해서 배급사가 제대로만 한다면 국제영화상을 넘어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도 들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아카데미 `최우수 국제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은 지난 대회까지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30편의 작품을 출품했지만 수상은커녕 최종후보에 든 적조차 없다.
올해 시상식에선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 10편에 포함됐으나 최종후보엔 들지 못했다.
외국어영화상이 아닌 다른 부문에도 물론 한국 영화가 후보에 오른 적이 없다.
NYT는 `기생충`에 대해 "계급 투쟁에 관한 절박한 이야기를 가장 센세이셔널하고 오락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봉 감독 최고의 작품"이라며 "아카데미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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