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최초로 중국 증시에 상장된 공모전환사채에 투자하는 ‘동양차이나전환사채펀드’를 출시합니다.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채권 고유의 하방경직성을 통해 안정성을 추구하고 전환가격 조정을 통해 시장의 단기 반등 시 수익 추구가 가능한 상품입니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전환사채 역시 가격이 상승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동양자산운용의 설명입니다.

동양자산운용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최초 설정 시에는 채권성격이 강한 OTM종목(주가<전환가격) 편입비와 유동성 편입비를 50:50 수준으로 구축할 예정이며, 차츰 OTM종목 편입비를 60%~80%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향후 전환사채종목들의 주가상승 또는 전환가격 조정 이후 반등으로 인한 목표가격 도달 시에는 차익 실현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전환사채 시장은 대부분 사모발행 위주인 것과 달리, 중국 전환사채 시장은 현재 국내의 6배 수준인 45조원이며, 향후 1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모로 상장되는 데다 전환가격 조정이 액면가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70%까지 조정되는 국내 전환사채 투자보다 유리한 점도 투자 매력도를 높입니다.

동양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의 성장성을 보고 중국 증시에 투자를 하고 싶지만,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커진 변동성을 회피하고 싶은 투자자나 최근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국내 메자닌펀드 수익률로 인해 고민인 투자자들은 동양차이나전환사채 펀드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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