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13종·미네랄 12종…국내 종합영양제 중 '최다'
한미약품의 나인나인은 국내 출시된 종합영양제 중 가장 많은 성분(28종)이 함유된 일반의약품이다. 육체피로 회복, 병중·병후 비타민 공급, 눈·뼈 건강 등에 도움을 준다.

나인나인에 포함된 비타민D는 혈중 칼슘과 인의 농도를 조절하며,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성장을 돕고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D 부족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맞서는 면역력은 떨어뜨리고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혈중 평균 비타민D 수치는 남성의 경우 21.16ng/mL, 여성은 18.16ng/mL로 조사됐다. 적당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20~30ng/mL이기 때문에 영양제 등을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 나인나인은 하루 한 알로 28종의 영양소와 함께 비타민D까지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합의 종합영양제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인나인에는 비타민D를 포함해 비타민 13종, 미네랄 12종이 함유됐다. 생리활성 성분인 콜린타르타르산염, 오로트산수화물, 우르소데옥시콜산 3종도 들어 있다. 콜린타르타르산염은 기억 형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의 구성 요소다. 오로트산수화물은 세포 재생 과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은 간 담즙을 생성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나인나인에 포함된 영양소는 보건복지부가 2015년 발표한 기준을 반영하고 있다”며 “가짜 약, 유효기간 임박 제품 등을 사전에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