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6월 2일까지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게놈(유전체) 기반 질병 예측 및 진단·치료기술 상용화를 위한 ‘울산 1만 명 게놈 프로젝트’ 3차 연도 참여자 800명을 모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참여자에게는 혈액·간기능·당뇨·전해질 검사 결과를 비롯 암 발병 우려 등의 게놈 분석 연구 리포트를 제공한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창업한 써니웨이브텍(대표 김학선·사진)은 무선통신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도 사물인터넷(IoT) 구현이 가능한 표면파 통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지하 매설물이나 금속 등으로 둘러싸인 진공·차폐 공간, 수중 등은 IoT 구현을 위해 센서 설치와 함께 지상으로까지 유선 통신망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써니웨이브텍은 금속체 표면에서 표면파를 발생시키고 이를 수신하는 기술로, IoT 사각지대의 통신 문제를 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은 금속체로 이뤄진 곳이면 지하 매설 장비에서부터 수중 장비, 금속 차폐 공간 등 어디든지 IoT 구현이 가능하다”며 “기존 장비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해 기업의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금속체 표면파 발생 안테나 설계기술과 선박용 통신네트워크 시스템, 무선전송 및 통신 시스템, 자기 유도형 무선전력 시스템 설계기술 등의 원천기술을 특허 출원했다.써니웨이브텍은 표면파 통신모듈을 기반으로 증착공정 내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패키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2022년 세계 시장 규모만 5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김학선 대표는 “자동차 내부 금속체를 활용한 자율주행 무선통신망 구축과 지하 매설물의 누수 균열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며 “성공 모델을 만들어 젊은 연구자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경남 창원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원형 강소기업 10개사를 지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창원형 강소기업에 이름을 올린 업체는 가고파힐링푸드(대표 윤금정), 본시스템즈(대표 김창현), 대동사(대표 이종섭), 영진테크(대표 박근종), 원진BMT(대표 박현석), 제일종공(대표 김주진), 건영테크(대표 임국건), 에스엠에이치(대표 정장영), 중앙아이앤씨(대표 조용석), 해암테크(대표 천기식) 등이다.올해는 창원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첨단방위·항공부품·기계·제조·식품 관련 분야 회사가 포함됐다.시는 2015년부터 매년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강소기업으로 지정한 다음 핵심 기술 연구개발, 사업화 등 단계별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50곳을 지정했다. 시는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사업성이 뛰어나거나 후속 연구개발 필요성이 인정되는 업체를 다시 선정해 기업 지원 실효성을 높이는 ‘사후관리 지원 사업’도 펴고 있다.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