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다음달 초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섀너핸 대행이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는 방향으로 마지막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미사일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 북한 정세와 관련해 한·미·일 3국 간 연대 강화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섀너핸 대행은 오는 31일~다음달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한 뒤 다음달 2~3일 한국을 거쳐 3~4일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북한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한·미 합동 군사훈련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섀너핸 대행은 일본에서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과 회담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섀너핸 대행을 정식 국방장관으로 지명하기로 결정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