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그룹의 사업지주사인 동성코퍼레이션은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한 147억2421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30억5190만원으로 2.5% 늘엇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자회사인 동성화학과 동성화인텍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라 수익성이 증가해 연결에 편입되면서 지주사인 동성코퍼레이션도 호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신규 사업 추진과 전년도 준공한 여수 과산화디큐밀(DCP) 공장이 본격적으로 매출확대에 들어가 전체적인 매출 볼륨도 확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핵심 자회사로 분류되는 친환경 응용화학소재 전문 동성화학은 1분기 매출액이 472억 2885만원, 영업이익은 53억9729만원을 기록했다. 동성화학은 매출과 이익이 성장한 이유로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꼽았다.

액화천연가스(LNG)선 보냉재 공급 전문 동성화인텍은 1분기 매출액 512억3012만원과 영업이익 81억1446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조선 사업 부문에서 고효율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전년 대비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글로벌 LNG선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핵심 제품의 기술력을 보유한 동성화인텍이 지속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주사 자체 사업의 수익성 향상과 함께 상장 법인인 동성화학과 동성화인텍, 바이오 전문 제네웰 등 자회사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어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룹사 분위기가 매우 고무적"이라며 "중장기적인 그룹 목표 달성을 위해 각 계열사의 사업 지원은 물론,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너지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