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 은 판매량, 1분기만에 1년치 넘었다
아이티센 계열사 한국금거래소의 실버바·은화(주화) 판매량이 1분기만에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금거래소는 가맹점(골드쉘) 등을 통해 판매된 실버바와 은화의 누적 판매량은 10일 기준 13톤으로 지난해 1년 판매량(8.8톤)을 48% 초과했습니다.

지난해 은의 연간 기준가는 509원~608원/g, 평균 557원에 거래되었으며 올해는 그보다 높은 546원~580원/g, 평균 562원으로 기준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격만 보면 지난해가 더 좋은 구매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정치권과 언론의 언급 이후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금거래소는 2011년 고점 대비 금 가치는 약 68% 수준으로 하락한 반면, 은의 경우 30%수준까지 폭락해 고점대비 3분의 1수준으로 저평가 된 상황도 은거래량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전무는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한은 총재의 원론적 답변에 시장이 반응했다"며 "이후 정부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장에서는 금, 은 등 실물자산과 달러에 대한 투자 쏠림현상이 발생했고, 특히 저평가 되어 있는 자산인 실버바 등 귀금속 실물투자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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