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실패 대비 준비태세 조성 계속"…北 발사 관련 언급 피해
美국방대행, 北 추가 발사에도 "외교 고수…태세 변화 없어"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9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외교'를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외교를 고수하려고 한다"며 "여러분 모두 알다시피 우리는 우리의 작전이나 태세를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외교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우리가 필요한 준비 태세를 조성해가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섀너핸 대행은 북한이 한국 시간으로 9일 오후 단거리 미사일 추정발사체 2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한 데 대해서는 언급하기를 거절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 통신은 섀너핸 대행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뒤에도 미국이 북한에 대해 '외교'를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섀너핸 대행은 전날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 소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이 전화해서 '북한이 지금 로켓과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북한이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일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에 대해 '로켓과 미사일'로 규정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