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클리닝 스타트업 '생활연구소', 60억원 투자 유치 성공

생활연구소 단체사진. 생활연구소 제공

홈클리닝 서비스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가 60억원의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TB네트워크,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캐피탈원 등이 참여했다. 누적투자금액은 95억원이다.

청소연구소는 가사도우미 매칭 플랫폼이다. 고객이 앱(응용프로그램)에서 거주하는 지역과 서비스 원하는 일정으로 청소를 예약하면 전문 교육을 수료한 가사도우미가 방문한다. 고객은 가사도우미를 편리하게 구할 수 있고 가사도우미들은 원하는 업무 조건으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청소연구소는 지금까지 7000여명의 매니저와 20만명 이상의 고객을 연결했다.

청소연구소는 서울과 성남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해 인천, 경기도 용인 등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히고 있다. 생활연구소는 투자금을 기반으로 아이돌봄, 반려동물돌봄, 시니어돌봄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문수 KTB네트워크 이사는 “청소연구소가 특유의 서비스 관리 역량와 효율적 운영구조, 고객과 매니저 ‘록인’(lock-in) 전략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청소연구소는 매니저 채용을 7만 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진출과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