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정기예금에 가입했다면 수익률이 아직 1%에도 못 미치지만, 코스피 주식을 사뒀다면 평균 8%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음에도 주요 재테크 수단 가운데 주식이 그나마 올해 투자자들에게 비교적 고수익을 안겨주고 있다는 얘기다.

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는 이달 2일 현재까지 8.4% 상승했다.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KODEX) 200`의 가치는 같은 기간 9.46% 상승했다.

이에 비해 연 2.05% 금리가 적용된 은행 정기예금(우리은행의 만기 1년짜리 `하나N플러스 정기예금`)에 가입한 투자자라면 이달 2일까지 수익률이 0.7%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됐다.

코스피 주식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이 정기예금 가입자의 12배에 달하는 셈이다.

금(국내 금 도매가격 기준)은 같은 기간 2.12%의 수익을 냈다.

매달 전국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하는 국민은행의 주택 매매가격 종합지수는 0.3% 하락했다.

그러나 주식은 수익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에 대비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면서 주식 포트폴리오의 무게중심을 배당주나 저변동주로 옮겨야 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예금의 12배 수익률...올해 최고 재테크 수단은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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