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디지털 전환 이끌 융합인재 양성 교육기관 모집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5월 24일(금)까지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여 인력수요가 급증하는 소프트웨어(SW)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 실무교육을 통해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기업들의 구인애로 및 구직자의 구직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2018년에 시작하여 금년 2년차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교육 전문기업(기관) 단독 또는 채용기업 등과의 컨소시엄’이다. 교육 전문기업(기관)은 서울시 소재(사업자 등록) 영리기업, 비영리기관, 대학 등으로 교육 기획 및 운영역량, 인프라를 갖춘 곳을 뜻한다. 채용기업은 중소기업 등 본 사업을 통해 배출된 인력에 대해 채용할 의향이 있는 기업으로, 교육 전문기관은 동 사업에 신청하기 위하여 채용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최소 목표 교육인원의 50%에 해당하는 채용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동 프로그램의 교육분야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인력수요가 급증하는 혁신 사업분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봇, 가상/증강현실, 정보보안 등이 이에 속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고객 및 시장의 파괴적인 변화에 적응하거나 이를 추진하는 지속적인 프로세스로 정의된다.

소정의 심사절차를 거쳐 선정되는 운영기관은 기업수요를 바탕으로 한 현장맞춤형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과정당 25~35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200~500시간 내외의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또한 기업의 현업전문가를 강사 및 멘토로 하여 실무중심형 교육과정으로 운영해야 하며, SBA 아카데미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제작, 데이터베이스화를 진행해야 한다.

특히 금년도 부터는 교육과정의 효과성 제고를 위하여 플립러닝 등 온오프라인 병행학습을 진행하며, 교육 운영 시 기업 연계 프로젝트 및 운영기관 자체 프로젝트 운영을 겸하여 교육생의 프로젝트 결과물(포트폴리오) 제작 및 전방위적 취업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익수 SBA 고용지원본부장은 “SBA는 디지털 전환 및 이와 관련된 인력수요 충족을 위해 사전에 발굴한 기업수요 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기업현장 프로젝트, 온오프라인 병행 학습, 교육생 포트폴리오 제작 등을 보강하여 문제해결형 융합인재를 양성하여 기업에 연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을 함께 할 교육전문 기업 및 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BA의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신청할 기업 및 기관은 SBA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SBA 교육지원팀에 문의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5월 10일(금) 오후 3시부터 SBA 컨벤션센터(서울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3104)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