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터스 골프대회 우승으로 '황제의 귀환'을 알린 타이거 우즈(44)에게 '대통령 자유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수여하겠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어제 마스터스에서 위대한 우승을 한 타이거 우즈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스포츠(골프)에서, 더 중요하게는 인생에서 (그가) 보여준 믿을 수 없는 성공과 재기에 대해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하겠다고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위대한 우승 타이거 우즈에게 대통령 훈장 수여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우승한 직후에도 "우즈에게 축하를 보낸다.

진정으로 위대한 챔피언"이라고 환영했다.

소문난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터스 진행 도중에도 "우즈가 대단한 활약을 보인다", "우즈가 2개 홀을 남기고 선두다.

정말 흥미진진하다"는 등 거의 실시간 반응 수준의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초 '살아있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와 함께 트럼프 내셔널 주피터 골프클럽에서 라운드하고 기념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위대한 우승 타이거 우즈에게 대통령 훈장 수여할 것"
미 대통령 자유훈장은 의회 골드 메달과 함께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로 꼽힌다.

1945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시절 제정된 '자유 메달'이 전신이며, 미국의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 문화 증진, 기타 공적 영역에서 업적을 남긴 이들에게 수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