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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시들한 공모펀드…투자자 비율 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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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 투자 지속" 3.6%P 줄어
    펀드 투자자 비율이 2013년에 30%대로 크게 떨어진 뒤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1~2년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럽 재정위기 등을 겪으며 큰 폭의 손실을 겪은 게 펀드 투자를 꺼리게 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지난해 12월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사는 만 25∼64세 성인 남녀 2530명을 대상으로 투자 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중 지난해 펀드 투자를 한 사람의 비율은 33.8%였다.

    펀드 투자자 비율은 2012년까지 50% 안팎을 유지했으나 2013년 39.0%, 2014년 28.7%로 크게 떨어졌다. 2015년 37.6%로 다소 회복됐지만 이후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펀드 투자자 가운데 “앞으로도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81.8%로, 지난해(85.4%)에 비해 3.6%포인트 낮아졌다. “계속 투자할지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4.3%에서 11.8%로 높아졌다.

    펀드 투자를 꺼리는 이유로는 26.9%가 “원금 손실 위험이 있고,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해서”라고 답했다. “과거에 큰 손실을 경험해서”(10.7%),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워서”(10.5%), “투자 방법을 몰라서”(10.1%), “주변 사람이 큰 손실을 경험해서”(6.9%)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권순채 금융투자자보호재단 연구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등을 거치면서 펀드 수익률이 하락한 게 펀드 투자 위축의 핵심 원인으로 보인다”며 “한국 펀드 투자자들의 금융 역량 부족도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재단은 비용 절감을 통한 펀드 수익률 개선을 시장 확대를 위한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해외에서는 펀드 투자 비용 인하 경쟁이 치열해 무보수 인덱스펀드까지 등장했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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