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한국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의 감소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관련 기대감이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 속에 수혜 종목들이 하락 전환하거나 상승분을 반납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전날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 및 중국 경제지표 개선,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 상승했다"며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은 미국 증시에서 차익실현 요인으로 작용해 이날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말했다.

미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의 상승도 전날 국내 증시에 일정 부분 반영돼 관련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한국 증시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이란 판단이다.
"한국 증시, 제한적인 하락 예상"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