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커넥티드카-UBI 특약'
블루링크 서비스를 이용 중인 현대차 운전자는 지난 26일부터 ‘커넥티드카-UBI 특약’을 가입해 추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UBI(Usage-Based Insurance)는 운전자의 운행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한 보험상품이다.
신규 출시된 ‘커넥티드카-UBI 특약’은 기존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의 7% 보험료 할인 혜택에 더해 안전하게 운전하는 고객에게 보험료 5%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안전운전 여부는 블루링크 장치를 활용해 급가속·급감속·급출발·운행시간대를 고려해 판정하고 보험기간 중 블루링크 서비스 내 ‘안전운전습관’에 기록된 점수가 70점 이상인 경우 보험료 할인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 UBI 특약은 SK텔레콤 내비게이션 앱인 ‘T맵’을 활용해 운전습관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일부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DB손보는 500㎞ 이상 주행 시 안전운전 점수 61점 이상, KB손보는 65점 이상이면 보험료를 10% 할인해 준다.
현대해상은 자동차에 고정적으로 장착된 블루링크 장치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택해 기존 방식보다 정확하게 운전습관을 반영했다. 또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과 ‘커넥티드카-UBI 특약’ ‘마일리지 특약(최대 33% 할인)’까지 일괄적으로 보험료 할인혜택을 적용한다.
박주식 현대해상 자동차보험부문장은 “현대해상과 현대차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발한 이번 신상품은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은 물론 안전운전을 장려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