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큐는 사용이 편리한 친환경세제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돼 정량 계량이 쉬운 용기를 만들기도 했다. 일반 제품 사용량의 절반만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출시 후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30개월 후엔 누적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리큐의 성공은 철저한 소비자 분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대중으로 세제를 사용하는 주부가 대다수라는 점에 착안해 세탁볼 겸용 계량 뚜껑이라는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했다. 이후 애벌빨래와 정량계량이 가능한 얼룩지우개볼을 겸비한 제품인 ‘반만 쓰는 리큐 진한겔 2분의 1’을 선보였다.
민감한 피부를 고려한 ‘리큐 Z 센서티브’, 세탁물 속때 제거에 초점을 맞춘 ‘리큐 진한겔 오리지널’, 미세먼지 세척력을 강화한 ‘리큐 안티더스트’ 등도 출시했다.
리큐 진한겔 오리지널은 스테인 트레퍼 기술을 통해 세탁 후 냄새의 원인이 되는 보이지 않는 얼룩 자국 및 찌든 때를 제거하는 제품이다. 스테인 트레퍼는 오염제거에 효과적인 비이온 폴리머가 세탁 시 섬유 깊숙이 침투해 섬유 속 피지, 단백질, 기름얼룩 등 속때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세탁 후에도 세탁물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