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사진)은 26일 취임 일성으로 “신한생명을 보험업계를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오렌지라이프와 대화·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가장 큰 보험회사를 만들 것”이라며 “원(One) 신한 추진을 가속화해 신한금융그룹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성 사장은 신한생명 직원에게 혁신적인 조직 문화를 만드는 동시에 ‘인슈테크(보험+기술)’의 리더가 되라고 주문했다. 그는 “현재의 보험업은 인력과 서류 중심의 인지(人紙) 산업이지만, 앞으로는 사람과 기술이 주인인 인술(人術)산업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상품 설계, 마케팅, 보험금 심사와 지급까지 인슈테크를 적용해 기존 업무를 혁신하고 ‘퍼플 오션’(경쟁 시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 시장을 만드는 것)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사장은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보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