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 1위에 오르며 KBO리그 개막전을 맞이한다.

KBO는 22일 10개 구단의 개막 엔트리를 발표했다.

27명까지 넣을 수 있는 개막 엔트리의 평균연봉 1위는 롯데였다.

롯데는 개막 엔트리에 27명을 모두 채웠다. 외국인 선수 3명을 포함한 27명의 평균연봉은 3억9천300만원이다.

롯데는 외국인 선수 3명 연봉 총합이 248만1천 달러로 중하위권이다. 하지만 25억원의 최고 연봉자 이대호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 3억8천956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평균연봉 1위를 차지했다.

평균연봉 순위 2위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다. SK의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은 3억7천207만원이다. 최정, 이재원 등과 대형 프리에이전트(FA) 잔류 계약을 하면서 지난해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 2억9천748만원보다 7천만원 이상 올랐다. 평균연봉 순위도 4위에서 2위로 뛰었다.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팀은 NC 다이노스다.

NC의 2018년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은 2억285만원이었다. 올해는 2억7천867만원으로 뛰었다.

2019 FA 최대어 양의지와 4년 12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하면서 평균연봉이 올랐다. 양의지의 올 시즌 연봉은 20억원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개막 엔트리 연봉을 가장 큰 폭으로 줄였다. 지난해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 2억4천484만원이었지만, 올해는 2억2천988만원이다.

외국인 선수 몸값을 줄인 덕이다. 지난해 히어로즈는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에게 150만 달러를 안겼다. 그러나 올해는 3명의 외국인 선수 연봉 총합이 150만 달러(계약금 제외)다.

허수도 있다. 올해 KIA 타이거즈의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은 2억9천604만원이다. 하지만 KIA는 개막 엔트리에 두명의 외국인 투수 저스틴 터너와 조 윌랜드를 제외했다. 선발 등판일이 다가오면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두 외국인 투수를 엔트리에 넣으면 평균연봉은 3억원을 넘어간다.
`이대호 보유` 롯데, 개막 엔트리 평균연봉 1위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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