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난스런 키스' 홍보를 위해 내한한 대만 배우 왕다루(王大陸)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하루 전날 취소됐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오드는 지난 21일 저녁 "기자간담회가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는 22일 오후 4시 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장난스런 키스'의 연출을 맡은 프랭키 첸 감독과 왕다루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었다.

오드 관계자는 "영화 외의 질문이 주로 나올 것을 예상해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빅뱅 출신 승리와 관련된 질문이 다수 나올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온라인상에 왕다루와 승리가 찍은 사진이 퍼지며 왕다루도 최근의 '승리 게이트'와 관련된 것이 아닌지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왕다루의 소속사는 "왕다루는 '승리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는 24일까지 나흘 동안 한국에 머무르는 왕다루는 기자간담회 외 다른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한다.

무대인사를 통해 팬들과도 만난다.

21일에는 라디오 프로그램 '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와 네이버 V라이브에 출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