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는 기존에 운영하던 본사와 필리핀, 중국 등의 공장 설비를 베트남 공장으로 통합 이전해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 생산기지 일원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고정비 등 비용 절감 효과로 원가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은 주요 고객사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과 30분 내 위치해 납품일 준수와 물류비 절감 등 실질적 효과로 원가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380억원을 들인 베트남 생산 시설은 지난해 6월 생산 기지 일원화를 통한 시너지 증대와 고객사와의 소통강화 등을 위해 착공, 약 10개월여 만에 공사를 마쳤다.
양선길 나노스 대표는 “공정 현지화에 따른 공정 단일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최상의 품질, 최단 납기, 최저 가격으로 고객 감동을 실현할 것”이라며 “베트남 법인을 통해 제 2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노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 흑자 전환을 실현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생산 설비 증대와 더불어 최근에는 주 고객사로부터 수주 물량이 확대돼 올해 실적도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태건 기자 big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