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경쟁력이 된 시대, 쁘띠성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안티에이징 기술 중에서도 특히 ‘필러’가 주목된다.

얼굴에서 꺼진 부위를 채워 교정할 수 있는 필러는 볼 꺼짐, 팔자주름, 이마, 턱 등 얼굴 전반에 시술이 가능하다.

필러는 히알루론산을 크로스 시켜 몸속에 보형물을 넣는 것을 말하는데, 보형물이 몸속에서 녹아 없어지는 필러도 있고, 영구적인 필러도 있다. 최근에는 녹아 없어지는 필러를 주로 사용하는 추세다. 수술이 아닌 시술이라 바쁜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받아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특히 필러는 환자가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녹여서 원상복구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시기만 놓치지 않는다면 의료진 판단 하에 원상복구가 가능하다는 것.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피해갈 수 없다. 가장 큰 문제라면 필러입자가 혈관을 막아버리는 부작용인데, 미세한 혈관을 막게 될 경우 괴사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구로 향하는 혈관이 막히게 될 경우 실명에 이르게 될 수 있다.

필러는 시술자의 숙련도 여부가 시술 결과에 기여를 많이한다. 이에 좋은 의료진, 좋은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소비자의 중요한 안목 중 하나다.

필러입자를 고르는 것도 시술자에 따라 좌우된다. 입자가 큰 필러의 경우 형태를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혈관을 쉽게 막거나 타 조직을 누를 수 있는 단점도 있어서 의료진의 상담을 받고 적절한 맞춤형 필러를 받는 것이 좋다.

시술 전에는 기본적인 음주나 흡연은 피해주는 것이 좋고,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과다한 운동도 피하는 것이 좋다. 과거 필러로 인한 부작용이나 알러지 반응에 대해 의료진에게 설명하는 것도 필요하다.

시술 후에는 이물질이 들어가는 시술인 만큼 염증반응을 주의해야 한다. 음주나 흡연은 당연히 피해주고 사우나나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시술 직후에는 필러가 바로 굳지 않는 상태인 만큼, 시술받은 필러가 이동하거나 형태가 바뀌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광은 대표 (사진=다나라의원)

다나라의원 이광은 대표는 “제대로 된 제약사에서 오랜시간 사용돼 왔던 필러를 사용하는 병원, 그리고 시술자의 숙련도가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는 것이 좋겠다”며 “이름이 자주 바뀌는 병원이나 광고를 지나치게 많이하는 병원은 권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코의 경우 수술보다는 필러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부작용이 수술 대비 훨씬 적고 언제든지 리터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이 원장은 “성형수술을 고려한다면 먼저 쁘띠시술을 경험해보는 것도 본인 의료사고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며 참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밝혔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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