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간담회·한국기업 현지공장 방문…힐 前 주한미대사 면담도
조윤제-해리스, 美 도시 돌며 '대사와 대화'…한미관계 인식제고
조윤제 주미대사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미 주요 도시를 방문해 한미관계에 대한 인식 제고에 나선다.

조 대사는 17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텍사스주 오스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주 덴버를 찾아 '대사와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주미대사관이 이날 밝혔다.

애틀랜타에서는 기아자동차를, 오스틴에서는 삼성반도체를 방문하고 샌프란시스코와 덴버에서는 공개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주지사 및 시장 면담과 현지 매체 인터뷰, 한국전 기념공원 헌화, 만찬 등의 행사가 있을 예정이며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미국대사와의 면담과 코리 가드너 상원 아태소위원장 주최 행사도 계획돼 있다.

조 대사와 해리스 대사는 잇단 행사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에도 한미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미관계 균열론 불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주미대사와 주한 미국대사가 함께 미국 주요 도시들을 방문해 지역의 정계와 재계, 학계 인사 등을 대상으로 한미관계 등에 대한 인식 제고를 꾀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대사와의 대화' 행사는 1992년부터 진행됐으며 2014년 행사 이후로는 처음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