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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박스피…토탈리턴ETF 사는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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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연초 가파르게 오르던 증시가 최근 들어 횡보양상을 보이며 좀처럼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다할 상승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또다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면서 상장지수펀드, 이른바 ETF를 활용한 매매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배당금이 다시 재투자되는 토탈리턴ETF(ETF TR)를 대거 사들이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스피200 지수를 1배 추종하는 지수형 ETF(상장종목수 28개)의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4,700억원.

    지난달 3,000억원 대비 50% 넘게 급증했습니다.

    코스닥150 지수를 역추종하는 인버스 ETF 역시도 이달 들어 일평균거래대금이 크게 늘었습니다.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가 최근 모멘텀 공백 속에서 횡보양상을 보이면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매매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소위 박스권 상단에선 인버스 ETF를 사들이고, 하단에선 레버리지나 지수추종 ETF 비중을 늘리는 방식입니다.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 완화와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기업이익 개선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코스피 반등 탄력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펀더멘털과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완화돼야 변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 상장사의 배당확대 등 주주친화적 움직임 등과 맞물려 배당금이 다시 재투자되는 토탈리턴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연일 매도에 나서면서도 토탈리턴ETF를 대거 사들이고 있습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TR을 5천억원 가량 순매수한 것으로 비롯해 TIGER 200TR도 1천억원 넘게 사담았으며, 이들 종목은 현재 외국인 순매수 상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배당금이 재투자되는 토탈리턴ETF를 사들이는 것은 최근 주총 시즌과 맞물린 배당확대 분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박스권 장세를 염두에 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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