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한전KPS, 펀더멘털 탄탄하지만…정부 원전정책 변화 없어"
KTB투자증권이 7일 한전KPS에 대해 지난해 실적 증가 등 펀더멘털이 탄탄한 종목이라는 점을 근거로 투자의견을 기존 3만 7천 원에서 4만 2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탈원전 정책 전환이 여전하고 해외 수주도 지지부진해 투자의견은 유지로 낮춰잡았습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비 사업이 특유의 안정성을 갖고 있고 지난해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며 주가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고, 사우디와 체코 원전 수주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수주가 성사되더라도 실제 원전이 가동돼야 정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비계약도 불투명하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한전KPS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하는 원자력과 화력 발전 입지가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탄탄한 현금흐름은 한전KPS의 투자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지난달 인도 모디 총리가 방한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에 원전 건설 참여를 부탁하는 등 해외 수주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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