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차장이 단장을 맡은 남북문화교류사업단은 문화재활용국장을 팀장으로 한 교류협력팀과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을 팀장으로 한 조사연구팀으로 운영된다. 사업단은 남북 문화재 교류를 뒷받침할 법령을 제정·개정하고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 천연기념물 크낙새 공동 조사, 북한 함흥 억새의 건원릉 옮겨심기, 비무장지대 내 역사유적 공동 조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 남북 문화재 현안을 논의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의 활동과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기 위해 분야별 문화재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하는 남북문화유산정책포럼은 8일 서울 필동 한국의집에서 첫 운영위원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정책포럼은 남북 문화재 제도 비교 분석, 교류 활성화 방안 등 주제를 정해 회의를 열기로 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