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주노총 "노동법 개악 저지 국회 투쟁 강화"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확대, 노조 프리(free) 광주형 일자리 확대 정책, 조선산업 생태계를 망치고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대우조선해양 일방 매각 등 친재벌 한국사회를 배경으로 여야는 야합의 3월 국회를 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현대자동차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 간부들 등 모두 500명가량(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일반 조합원들은 모두 정상 근무해 산업현장의 조업 차질은 없었다.
하부영 현대차 노조 지부장은 "조합원들은 언제든지 파업할 준비가 돼 있다"며 "3월 말 노동법이 국회에서 개악된다면 전 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박근태 현대중 노조 지부장은 "지난 4년간 구조조정을 끝내고 이제 좀 안정을 찾는가 했더니 대우조선 인수로 구조조정 위험이 다시 생겼다"며 "정부가 노동자를 매몰차게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후 자유한국당 울산시당까지 1㎞가량을 행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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