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의 사회·경제 발전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 개혁·개방정책인 '도이머이'(쇄신)의 노하우 전수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또 "베트남과 국가 건설, 사회·경제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를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쫑 주석은 도이머이 정책 도입 후 30여년간 일군 성과와 집중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공유하면서 양국 간 우호협력 확대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양국 정상은 이에 따라 고위급 대표단 상호 방문을 포함해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특히 양국 수교 70주년이 되는 2020년에는 의미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쫑 주석에게 "편리한 시간에 북한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고, 쫑 주석은 이에 사의를 표하며 주무 당국에 외교 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