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하노이로 쏠린 시선…세기의 핵 담판 막 올랐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2차 `핵 담판`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갑니다.

    지난해 6월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 쏠렸던 전 세계의 시선은 8개월여 만에 하노이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산업부 김민수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먼저 일정부터 알아보죠. 이번에는 두 정상이 여러 번 만난다고 하네요.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룻밤을 보낸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8시 반에 짧은 단독 회담과 만찬을 시작으로 두 번째 핵 담판을 시작합니다.

    현재로선 베트남 영빈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오페라하우스가 될 것이란 얘기도 있습니다.

    백악관 측은 `Social dinner` 그러니까 친교 만찬이라고 성격을 규정했지만, 사실상 업무 만찬이 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오늘 일정을 마친 북미 정상은 내일은 오전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과 확대 정상회담, 공동 서명식에 나섭니다.

    확정된 일정만 봐도 적어도 다섯 번 만난다는 얘기인데, 그만큼 지난 싱가포르 회담보다 대화의 폭과 깊이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지난 회담에서 트럼프 단독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이 두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으로 격상된다면 북미 정상이 함께하는 일정은 7차례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1차 회담 때는 트럼프 대통령만 기자들 앞에 섰는데, 북미 정상이 나란히 합의문을 읽을 수 있으려면 양측이 만족할 만한 합의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2>

    이번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사전 실무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이른바 `하노이 선언`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틀 전 도착했지만 북미간 고위급 회동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양측이 이미 의제와 합의문 정리에 이견을 상당히 좁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두번째인만큼 1차 정상회담 합의문보다 구체적인 진전이 담긴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우선 북한 핵·미사일 실험의 동결과 포괄적 신고 그리고 사찰을 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고 대상으로 생화학 무기도 포함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른 상응조치로 인도적 지원과 수출입 제재 완화 등이 경제적인 보상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영변 핵시설 폐기를 전제로 한 비핵화 관련 언급이 공동성명에 어떻게 담길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결국 `영변 비핵화+알파`를 원하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어디까지 내 줄 것인지가 최대 관건입니다.

    또 사실상 종전선언의 내용을 합의문에 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관련국들이 포함된 평화체제 논의의 시작을 언급하는 내용이 담길 지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앵커-3>

    기대는 물론 크지만 예상보다 통 큰 빅딜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많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그런 보도를 하고 있구요.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북한과 미국 양측이 비핵화라는 개념을 놓고도 이견이 여전한 건 사실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은 영변 핵시설을 넘어선 공개되지 않은 핵시설에 대한 비핵화를 내놓고, 대신 경제 제재 조치를 풀어주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이른바 빅딜이 이뤄지는 건데, 김정은 위원장이 이를 모두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게 외교가의 관측입니다. 카드를 다 내줄 수는 없다는 거죠.

    폼페이오 장관 역시 북한이 미국의 요구의 60%만 들어줘도 운이 좋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72세의 트럼프가 정반 나이인 김정은 위원장에게 속지 않아야 한다는 기사를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이 사실상 두 정상의 담판으로 결정된다는 점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는 확실히 하고, 나머지에 대해 비핵화 일정을 만드는 수준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낼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미국인 비핵화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명분을 얻고, 북한은 경제제재 완화라는 실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앵커-4>

    정상회감 외에도 이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에서 주목되는 것이 경제시찰인데요. 국내 기업들을 방문할 것이란 보도도 나오기도 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경제시찰은 시간과 동선만 정해지지 않았을 뿐,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차로 1시간 반 거리인 하이퐁은 LG전자 등 국내외 대기업들의 활발한 투자가 집중되는 곳입니다.

    하이퐁은베트남 최대 공업도시이자 항구도시로서, 베트남과 중국 경제협력벨트를 잇는 주요 교통 허브입니다.

    최근 10년간 베트남 경제를 급성장시킨 산실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경제 시찰 후보지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베트남 개방을 상징하는 `도이머이 정책`의 대표적 성공 사례인 박닌시도 시찰 후보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이 있는 만큼, 김 위원장의 방문이 성사된다면 제발전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 두 도시 모두 지난 주말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들른 이후, 경비가 삼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우리 기업을 방문할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지만, 베트남 현지 외교소식통은 "북측이 베트남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일단 김 위원장이 산업시찰을 하더라도 내일까지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후인 3월 초에 산업단지를 둘러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김 위원장은 3월 2일까지 베트남에 머무르며 국빈급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하는데, 그 일정 중 하나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방문이 거론되고 있다는 겁니다.

    <앵커>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비긴·비롱·비컴' 문화로 성장·소속감 강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45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개 브랜드, 98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 호텔 기업이다. ‘사람을 최우선으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신뢰와 존중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기업 문화는 글로벌 직장 문화 평가 기관 GPTW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메리어트는 직원의 성장과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해 ‘비긴, 비롱, 비컴’ 프레임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커리어 개발 제도를 제공한다. 유연 근무제, 출산·육아 지원 등 가족친화 정책, 성과 기반 보상, 전 세계 호텔 직원 할인 등 실질적인 복지 제도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직원 의견 조사, 오픈 도어 정책, 공정대우 원칙을 통해 구성원 목소리가 조직 운영에 반영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과 함께 밀레니얼·시니어·여성 워킹맘 등 3개 특별 부문에서 수상했다.최만수 기자

    2. 2

      한국산업단지공단, 나이·연차 대신 '실력'이 우선…성과 중심 인사 체계 전환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공단은 그동안 연공 중심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직무와 역할을 기준으로 한 인사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공정한 인사 운영을 통해 직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개인 역량이 조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디지털 기반 직무관리체계를 구축해 직무기술서와 직무 이력을 상시 관리했다. 공단은 변화하는 정책과 사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직원이 일과 가정에서 조화를 찾을 수 있도록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유연근무제를 비롯해 육아·돌봄 지원 제도, 휴가 사용 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제도 도입에서 그치지 않고 관리자 인식 개선과 조직 내 공감대 형성에도 힘썼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직무와 삶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명현 기자

    3. 3

      에버퓨어 코리아, 수직 승진 넘어 직무 전환까지…다양한 커리어 경로 제공

      스토리지 전문 기업 에버퓨어 코리아가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에버퓨어는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 제공 업체로, 온프레미스·클라우드·호스팅 환경 전반에 걸친 단일 서비스형 스토리지 모델로 AI부터 아카이브까지 단순하고 유연한 데이터 관리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전인호 한국 지사장이 이끌고 있다.에버퓨어 코리아의 조직문화는 직원들이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버퓨어 코리아는 정기 설문조사인 ‘Pulse of Pure(PoP)’를 통해 직원 경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회사 제도와 문화를 개선한다. 또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를 핵심 가치로 삼아 글로벌 직원 리소스 그룹(ERG)을 운영하며, 교육·멘토링·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내부 이동, 리더십 개발, 기술 학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직적 승진뿐 아니라 직무 전환과 역량 확장을 포함한 다양한 커리어 경로를 제공한다. 유연근무제와 가족 친화 복지 정책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뒷받침함으로써 직원 만족과 조직 성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에버퓨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신뢰와 포용을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한경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