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북미 지역과 B2B(기업간 기업 거래) 시장에 커브드 모니터 패널을 본격 공급하며 '연간 1천만개 판매'에 도전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커브드 모니터 패널을 출시했고 현재 23.6형에서 49형까지 총 10종의 커브드 모니터 패널을 중국, 대만, 일본 등에 공급 중이다.

지난해에는 700만개의 커브드 모니터 패널을 판매했으며, 올해 연간 목표치는 이보다 30% 늘어난 1천만개로 잡았다.

최근 모니터 시장은 '게이밍'과 '대면적'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게이밍 산업 활성화가 커브드 모니터 실적 견인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커브드 모니터는 대화면, 고주사율, 고화질을 요구하는 게임 유저들의 수요에 맞춰 출시된 것으로 특히 모니터 화면 대형화 추세가 커브드 모니터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북미와 B2B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아마존과 함께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또 B2B 시장은 사무용 모니터 시장을 본격 개척할 예정이다.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마케팅팀장은 "올해는 더 많은 소비자가 사무 공간에서 커브드 모니터를 경험할 수 있도록 B2B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