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1차 회담에 이어 우여곡절 끝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일부터 양일간 열립니다. 이번 회담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도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만 1985년 구소련의 고르바초프와 당시 미국 대통령 레이건 간의 담판 이후 가장 큰 빅 매치라고 부를 만큼 회담 결과에 따라 한반도와 주변국, 그리고 세계 정세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국내 증시 입장에서는 신용등급에 미칠 영향과 외국인의 자세가 어떻게 바뀔 것인가 하는 점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1차 회담 이후 우여곡절 끝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일부터 열리게 되는데요. 그 소식부터 말씀해주시지요.

-작년 3월 초 북미 정상회담 소식 ‘반신반의’

-작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1차 회담 개최

-많은 우여곡절 속 양일 간 2차 하노이 회담

-1985년 고르바초프-레이건 담판 이후 빅 배치

-하노이 선언,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 급변

Q. 1차 회담과 달리 2차 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비교적 쉽게 결정됐는데요.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1차 회담, 여러 후보지 중 ‘싱가포르’ 결정

-2차 회담, 관련국간 이해관계 맞는 ‘베트남’

-미국, 적대관계에서 수교 이후 베트남 성장

-북한, 베트남식 개혁과 개방정책 관심 높아

-한국, 베트남 한국식 성장모형 ‘가장 잘 적용’

Q. 방금 베트남식 개혁과 개방정책을 말씀하셨는데요. 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특별히 관심을 보이는 것입니까?

-베트남, 사회주의 유지 속 경제정책 성공국

-1986년 도이모이 추진 후 연 평균 6%대 성장

-도이모이, 중국과 동유럽식 절충형 개혁 정책

-대외개방정책, 한국식 수출지향적 전략 추진

-1995년 미국 수교, 2007년 WTO가입 등 대외개방

-김정은, 베트남과 비슷한 행보 ‘세계 주목’

Q. 1차 회담과 마찬가지로 2차 회담도 어떤 안건이 논의되고 어떻게 끝날 것인가는 ‘지금도 모른다’게 정답이라 할 만큼 베일에 가려있지 않습니까?

-트럼프·김정은 모두 ‘리얼리티쇼’ 선호

-종전 선언·평화협정 체결?비핵화 논의

-CVID와 CVIG, 1차와 달리 논의 안 해

-핵탄두·핵물질·ICBM 반출 논의 피할 듯

-종전 선언과 ICBM 발사 금지 ‘교환 가능성’

-점진적 비핵화 안건과 평화협정 체결안 논의

Q.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모든 사항을 2020년에 맞춘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예상대로 연임을 고려한 부분이겠죠?

-2020년, 제46차 미국 대통령 선거 예정

-트럼프 대통령, 재선에 대한 강한 의지

-대내적으로는 탄핵설 더욱 불거질 가능성

-대외적으로 북한문제 ‘정치 외교 역량’ 확인

-중국과의 협상, 대북한 협상과 동일선상

-김정은, 2021년 시진핑 정부 ‘샤오강 사회’

Q. 또 우리에게는 미치는 영향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죠.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는 소식이 국제사회에 처음 알려진 작년 3월 이후 지금까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북미 정상회담, 신중한 자세 속 명암 따져

-미국, 트럼프 대통령 제외 ‘지켜보자’ 자세

-2차 회담 앞두고 중국 정부와 언론 ‘신중’

-일본, 패싱 우려와 함께 독자방어체제 구축

-유럽과 러시아, 특별한 반응과 논평 ‘신중’

-UN 등 국제기관, 대북 제재방침 고수 입장

-세계 증시, 북미 정상회담 직전 ‘큰 반응 없어’

Q. 증시 입장에서는 신용평가사를 비롯한 국제기관들이 왜 이렇게 신중한 자세를 보이느냐가 가장 궁금한 사항이지 않습니까?

-거시경제·산업·재무·지정학적 위험 평가

-위기 이후 지정학적 위험 비중 ’대폭 하향’

-거시경제와 산업위험, 상대평가 비중 ‘상향’

-지정학적 위험 해소만으로 등급조정 불가

-4월 정례평가 주목, 경기둔화 논쟁 걸림돌

Q. 우리 경제 입장에서 이번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것은 분명히 좋은 기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살려야 할지 끝으로 말씀해주시지요.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해소 호기 살려야

-미국·한국·북한 동반자적 차원에서 회담

-중국·일본 등 패싱 우려국에 대한 균형감

-그 어느 때보다 국가 IR 활동이 절실할 때

-남북 관련주와 베트남 펀드, 목표달성 때 실현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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