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가 중국 바이오기업으로부터 항암제 관련 이중항체 플랫폼과 면역 항암 항체서열 2종에 대한 라이선스 인(License-In) 계약을 2억 2,050만 달러에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비엘바이오는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우시바디`(wuxibody) 이중항체 플랫폼을 사용한 새로운 이중항체 치료제의 연구, 개발,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됩니다.

우시바디 이중항체 플랫폼은 모든 단일 클론 항체 서열을 이중 특이적 구조로 조립할 수 있으며, 낮은 면역 원성과 긴 생체 내 반감기, 우수한 안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상장 전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개발, 생산하는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회사측은 우시바이오로직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면역항암제의 비반응군에서 과발현되는 신규 면역관문억제 후보물질을 도입해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확대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회사의 기존 이중항체 플랫폼과 추가적인 이중항체 플랫폼을 이용한 파이프라인 확대, 효능과 생산성면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해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훈 대표는 "상장후 탄탄한 자본력과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외부의 우수한 기술과 개발역량을 활용해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와 고도화시켜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 中 우시바이오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사들여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