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발 경기둔화 우려 가능성과 달러화 강세 등 대외 불안 요인들이 다시금 고개를 들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단기 조정 우려감이 일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동성 효과로 반짝 랠리를 펼쳤던 1월 증시.



그러나 최근 들어 소각 상태를 보이며, 국내 증시는 2,200선을 중심으로 한 단기 박스권 장세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유럽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달러화 강세가 다시금 고개를 드는 상황 속에서 펀더멘털 요소인 기업 이익 전망 역시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최근 국내 증시는 모멘텀 부재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1월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달러화 강세를 비롯해 MSCI(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지수)의 중국 A주 편입 비중 확대 등 국내 증시 수급을 둘러싼 불안 요인 확대는 단기 조정에 대한 우려감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증권업계관계자



"지금은 불안감과 기대감이 상충돼 있다. 올랐을 때 팔아야 하는 베어마켓 랠리인지, 조정받을 때 사야 하는 상승장인지 이것에 대한 혼란이 있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한 대응을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가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코스피 상장사 99곳 가운데 한전KPS는 한달전과 비교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무려 20% 증가했습니다.



유한양행과 대한항공도 10% 넘게 실적 전망치가 각각 상향 조정됐습니다.



코스닥 종목의 경우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연우가 14.0%, 서울반도체가 12.0%로,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달전 대비 크게 뛰어올랐으며, 파트론, SK머티리얼즈, 아프리카TV 등도 이익 추정치가 각각 상향 조정됐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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