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이 아침의 풍경] 눈 덮인 하와이 섬, 낭만보다는 불안?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지난 11일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한 남성이 해변에 앉아 기타를 치고 있다. 그 뒤로 눈 덮인 할레아칼라산이 펼쳐져 있다. 1년 내내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하와이에서 눈을 구경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하얗게 눈 덮인 산, 그 아래 수영복만 걸치고 휴양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익숙지 않아서 그런지 호기심을 잡아끈다.

    하와이엔 지난 10일부터 눈을 동반한 시속 300㎞의 겨울 폭풍이 불어닥쳤다. 마우이섬의 해발 1889m에 있는 폴리폴리 주립공원에서도 눈이 관측됐다. 하와이주 국토자연자원부는 “지금까지 하와이에 눈이 내린 곳 중 가장 낮은 고도”라고 발표했다. 이상기후 현상은 심각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세계 각국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보고되면서 지구촌의 미래에 대한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눈 덮인 하와이 섬을 바라보는 시선이 편치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 아침의 풍경] 스키·보드족의 천국 '눈의 나라' 스웨덴

      ‘2019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스웨덴 중서부 아레에서 지난 6일 대회 운영 인력들이 스키리조트 표지판에 잔뜩 쌓인 눈을 제거하고 있다. 곤돌라와 주변 풍광...

    2. 2

      [이 아침의 풍경] "미소의 나라, 태국으로 오세요"

      태국 방콕 룸피니공원에서 지난달 23일 열린 ‘태국 관광 축제’에서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춤을 추고 있다. 치마를 손에 살짝 쥔 채 몸을 가볍게 흔드는 태국 전통 춤이다.사흘간 이어...

    3. 3

      [이 아침의 풍경] "점토로 만들어진 황금돼지 받으세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23일 여성 두 명이 점토로 만들어진 돼지 인형을 살펴보고 있다. 음력설을 앞두고 사람들이 선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제품이다. 노랗거나 빨갛게 바탕색이 칠해져 있고 돼지 등 위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