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2시 20분께 경기도 화성시 17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0분 만에 꺼졌으나 집 안에서 A(6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불로 주민 4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집 안에서 숯과 토치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