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치앙마이서 20대 임신부 마사지 받다 유산 후 혼수상태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인 태국의 마사지가 일부 임신부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고 태국 보건당국이 경고했다.
7일 일간 더 네이션에 따르면 크완차이 위시타논 박사는 전날 태국 공중보건부 전통대체의학국 부대변인 자격으로 "임신한 지 3개월이 안 된 여성은 유산 위험성이 있는 만큼 마사지를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크완차이 박사는 또 임신 6개월이 넘은 여성도 마사지를 받는데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임신한 여성들은 전통 태국 의학 자격증을 보유하고 최소 800시간 수련을 거친 마사지사들이 있는 곳에서만 마사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완차이 박사는 이와 함께 보건서비스지원국에 의해 승인된 마사지 업체들은 최소 150시간 이상 교육을 받은 마사지사만을 고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월 태국 북부 치앙마이 지역에서 25세 임신부가 발 마사지를 받다 발작을 일으켰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유산했고 이후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치앙마이 공중보건국 부국장 와라뉴 잠농쁘라삿폰은 마사지사들은 마사지 전에 고객이 임신한 상태인지 만성 질환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