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장나라, 복수를 위한 거침없는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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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복수를 향한 거침없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역대급 능동 여주의 매력을 마음껏 뿜어냈다.
장나라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황실의 온갖 어두운 그림자와 마주한 대한제국 황후 오써니 역을 맡아, 자신을 죽이려 했던 황제 이혁(신성록)을 끌어내리는 동시에 황태제 이윤(오승윤)을 황제 권한 대행으로 올리며 황실 일가와의 숨 막히는 두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황후의 품격’ 41, 42회에서 오써니(장나라)는 술에 취해 연못에 빠질 뻔한 이혁을 극적으로 구해주며 이혁의 깊은 사랑을 이끌어낸 상황. 자신을 끌어안는 이혁에게 오써니는 “함부로 죽지 마, 이혁! 넌 아직 죽을 자격 없어!”라는 속말을 하며 독기 어린 눈빛을 뿜어냈다. 오써니의 호의에 감동한 이혁은 오써니를 위한 ‘캠핑 데이트’를 준비하는 등 황후를 향한 지극정성 순애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오써니에게 푹 빠진 이혁을 두고 볼 수 없던 태후(신은경)는 오써니의 가족에게 어머니의 사망과 연관된 ‘수혈 새치기 사건’을 이혁이 알리며 돈다발을 건넨 것으로 위장했고, 오써니는 이혁의 멱살을 잡고 분노를 터트렸다. 이어 망연자실한 채 이를 시인해버린 이혁의 뺨을 후려치며 “정말 나한테 미안하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 도망치지 말고, 썩어빠진 네 살이라도 도려내라고!”라며 카리스마 넘치게 경고했다. 그러나 이내 “당신이 한 짓 아닌 거 알아”라고 덧붙여, 이혁의 마음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그 사이 서강희는 수상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둔갑시켜, 오써니가 준비 중이었던 스캔들을 막는 동시에 수상을 자리에서 끌어내린 터. 서강희의 한 발 빠른 대처에 기함한 오써니와 이윤(오승윤)은 7년 전 소현황후 사망 당시 연못의 수심이 얕았다는 사실을 기억해냈고, 진입이 금지된 황실 기록실을 찾아가 자료를 열람하기로 계획했다. 동시에 오써니는 전 애인 강주승(유건)과 극적 재회하며 진실을 알게 된 민유라(이엘리야)의 복수심을 자극하며, “네가 지금 칠 사람은 나왕식(최진혁)이 아니라 태후야, 일단 큰 적을 상대하려면 우리끼리 한 편인 것도 나쁘지 않잖아?”라고 ‘통 큰 연합’을 제의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수 싸움을 펼쳐내는 모습으로 절로 감탄을 자아낸 것.
이후 오써니는 이윤이 황실 기록실에 몰래 잠입하는 것을 도운 후 문 밖에서 망을 보다, 이윤에게 위험이 닥친 것을 알고 창문을 깨고 넘어 들어갔던 상황. 이윤에게 급히 달려가던 오써니가 바닥에서 이혁이 차고 있던 코사지를 발견하게 되는 순간, 황실 기록실 안으로 급히 뛰어오던 이혁과 숨 막히는 ‘아이 컨택’을 나누며 극이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이혁에게 분노의 뺨 세례를 날리며 진심 어린 충고를 이어가는가 하면, 어머니의 ‘수혈 새치기’ 사건에 관해 태후에게 뼈 시린 일침을 날리거나 민유라보다 한 발 앞선 ‘술수’를 제의하는 등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황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스스로 매듭짓는, 역대급 ‘능동 여주’의 매력을 드러낸 것. 황궁 전체를 휘어잡은 오써니의 신출귀몰 활약에 시청자들은 “오써니의 카리스마가 날이 갈수록 번뜩이고 있다!” “오늘 방송을 통해 이혁은 완전히 오써니의 손 안에 들어온 듯” “장나라가 선보이는 ‘능동캐’는 달라도 뭔가 다르다!” 등 열광적인 피드백으로 응답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43, 44회는 2월 7일 밤 10시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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