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쟁의행위` 가결…설 이후 본격 행보

네이버 노동조합의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습니다.

네이버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오늘(31일)까지 진행된 쟁의 행위 찬반투표 결과 찬성이 96.07%(투표율97.82%)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찬반투표를 진행한 계열사 네이버비즈니스 플랫폼과 컴파트너스는 각각 83.33%와 90.57%의 찬성률을 기록해 이들도 함께 쟁의행위에 돌입하게 됩니다.

네이버 노조는 설 연휴 이후 단체 행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6일 네이버 노조 측과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들어갔지만, 사측의 반대로 결렬된 바 있습니다.

네이버 노조 관계자는 "IT업계 최초 노동조합으로 사측과 대화로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사측이 거부해 결국 쟁의행위에 돌입했다"며 "다양한 단체행동으로 현재 사안을 알리고 사측을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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