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빈소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 오전부터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범삼성가 일가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길 배웅했는데요.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 오너일가 가운데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습니다.

고모인 고인의 생전모습을 묻는 질문엔 아무말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장례식장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그가 머문 시간은 10여분. 이 부회장은 유족들과 간단한 인사만 마친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 부회장이 다녀간 뒤 삼성일가의 추모가 이어져습니다.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빈소를 방문한 데 이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홍 전 관장은 "큰 어른이 가셨다"며 "집안에도 나라에도 큰 어른이 가셔서 애통하다"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범삼성가의 방문도 이어졌습니다.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딸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사장과 며느리 한지희 씨와 함께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어제 빈소를 찾았고, 오늘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녀이자 국내 1세대 여성 경인인으로 손꼽히는 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제는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범삼성 인사들이 줄이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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