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31일 오전 9시10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12.05% 오른 5만4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시간 인수 대상자로 지목된 현대중공업은 3% 가까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보유지분 55.7%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약 2조1,500억원 규모입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영구채를 자본으로 인정한다는 가정 하에 형성돼있다"며 "밸류에이션이 경쟁사 대비 할증돼 있다는 점에서 고가 인수 논란이 제기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습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입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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