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광주형 일자리' 현대자동차 투자까지 4년의 여정
임금을 줄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사회통합형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핵심인 현대자동차와의 투자 협상이 타결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민선 6기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공약으로 내걸고 논의를 시작한 광주형 일자리는 시와 현대차가 합작법인을 만들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투자를 끌어내기까지 4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협상 주체인 현대차와 노동계의 이견으로 진통이 거듭됐지만, '일자리 창출' '경제 구조 개혁'이라는 대전제에 당정의 전폭적인 지지와 각계각층의 참여로 투자 합의를 이뤄내면서 중요한 발걸음을 떼게 됐다.
다음은 사업 추진 과정과 투자 협상 일지.

▲ 2014년 6월 = 윤장현 전 광주시장,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 공약 내걸고 취임
▲ 2014년 9월 = 전담 조직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 신설
▲ 2015년 8월 =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용역 보고서 제출
▲ 2017년 7월 =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 과제 포함
▲ 2018년 6월 = 현대차, 광주시에 투자의향서 제출
▲ 2018년 9월 = 한국노총 불참 선언
▲ 2018년 10월 = 한국노총 재참여 3차례 원탁회의
▲ 2018년 11월 1일 = 노동계 입장 반영한 협상안 마련
▲ 2018년 11월 2일 = 광주시·노동계·전문가 참여한 투자유치추진단 출범
▲ 2018년 11월 12일 = 이용섭 시장, 현대차 정진행 사장 면담
▲ 2018년 11월 13일 = 투자유치추진단, 노동계와 4가지 원칙 합의
▲ 2018년 11월 27일 = 노동계, 시에 협상 전권 위임
▲ 2018년 12월 4일 = 현대차와 투자 합의
▲ 2018년 12월 5일 =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 합의안 수정 의결, 현대차 수용 거부로 무산
▲ 2018년 12월 6일 = '광주형 일자리 반대' 현대·기아차 노조 부분파업
▲ 2018년 12월 9일 = 이용섭 시장 "협상팀 재정비…협상 직접 나서" 선언
▲ 2019년 1월 14일 = 광주시, 노사 상생 도시 선언
▲ 2019년 1월 16일 = 박병규 광주시 사회연대일자리특별보좌관 취임…재협상 본격화
▲ 2019년 1월 29일 = 광주시·현대차 합의안 마련
▲ 2019년 1월 30일 =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 합의안 의결
▲ 2019년 1월 31일 = 광주시·현대차 투자 협약식 예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