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휴가 중인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이번 설 연휴 이후 부대변인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 부대변인은 약 열흘 전 주변에 그만둘 의사를 밝힌 뒤 휴가에 들어갔으나, 주변 만류에 따라 복귀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고 부대변인은 전날 언론에서 사의 표명 보도가 나오자,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개인적인 이유로 이번 주까지 장기간 휴가 중에 있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 부대변인은 정부 출범 이후 20개월 넘게 일하며 피로가 누적됐고, 여기에 가족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겹쳐 주변에 쉬고 싶다는 심경을 전달했던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이후 주변의 만류로 사의를 접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고민정 부대변인 "사의를 표명한 바 없다"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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